조 목사가 교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사랑의 교회가 예장 합동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옥 목사는 “개교회에서 조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조 목사는 “지난해 사흘간 옥 목사가 순복음교회의 부흥 집회에 강사로 참여해 놀라운 은혜를 주셨기에 저도 품앗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나님께서 이 도심에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교회를 세워주신 것에 감격하고 놀라울 따름”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부흥회에서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어린이 찬양대가 특별찬양을 하기도 했다. 약 7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여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개신교계의 한 관계자는 “신앙 스타일이 다른 장로교회와 순복음교회가 적극적으로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갑식기자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