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서 아직 꼬물거리는 아기가 엄마에게 말을 건다. 세상에 나오기 위해 엄마를 선택하고 태어나기까지, 얼마나 두렵고 떨리며 한편으론 가슴 설레는지 엄마에게 조용히 속삭인다.
‘제 모든 것은 엄마 아빠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가 받았던 것처럼 엄마 아빠도 제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실 거라고 굳게 믿어요.’
아기를 자신의 몸속에 품은 엄마는 누구보다 ‘생명’을 강하고, 진지하게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사메지마 고지의 말처럼, 그 ‘생명’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엄마와 아기의 관계를, 엄마와 지금 나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기를. 나는 어떻게 태어났지?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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