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동해시는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67억원을 투입, 망상해수욕장 인근 송림 속에 조성한 33만㎡ 규모의 자동차 야영 캠프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다음달 16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 1500명을 비롯, 세계 40여개국 3000여명의 캠퍼가 참가한 가운데 ‘제64회 세계 캠핑·캐러배닝 동해대회’가 개최된다.
이번에 준공된 캠프장은 자동차를 이용해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전기시설 및 상하수도 시설과 통나무숙박시설, 다목적 운동장, 클럽하우스 등을 갖췄으며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캠프장.
또 준공식과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주한 외국인과 자원봉사자 등 캠퍼 250여명이 참가하는 사전캠핑체험대회 ‘프리랠리(Pre-Rally)’도 개최된다.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는 전세계 250만명의 오토 캠퍼들을 위한 화합의 대축제로 자동차 캠핑문화 보급과 민간 차원의 국제문화교류를 위해 1933년 영국에서 첫 대회를 시작, 매년 각 회원 국가들을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다.동해〓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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