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은 1916년 원불교 교조(敎祖)인 소태산 박중빈(少太山 朴重彬·1891∼1943) 대종사가 ‘대각(大覺·크게 깨달음)’을 얻은 날로 원불교 창종일이자 교단 최대의 경축일이다.
원불교는 대각개교절을 전후해 전북 익산의 총부와 전국 교당에서 다양한 봉축행사를 갖고 있다.
좌산 이광정(左山 李廣淨·66·사진) 종법사는 16일 대각개교절 경축사를 통해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신자들이 대종사께서 밝혀주신 교법으로 다시 태어나는 공동 생일”이라며 “영원한 생명을 탄탄하게 살아갈 진실의 도에 다가가는 공부를 다시 한번 다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봉축 행사는 교리와 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법잔치’, 이웃들과 개교의 기쁨을 나누는 ‘은혜잔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놀이 잔치’로 나눠 진행된다. 5월11일까지 ‘성가연주회’ ‘북한에 담요보내기’, ‘어린이, 청소년 민속 큰 잔치’ 등이 차례로 열린다. 02-813-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