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는 27일부터 198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토일 밤 12시에 편성했다. 만화영화를 성인 시간대에 편성한 것은 20, 30대 직장인의 동심에 대한 추억을 겨냥한 이색적인 전략이다. 이번에 방영될 ‘은하철도…’는 TV시리즈가 아니라 극장판 1, 2편으로 금발머리의 메텔과 키작은 소년 철이의 시간 여행을 통해 기계 문명을 비판하고 인간의 아름다운 본성을 찾아가는 게 줄거리. ‘은하철도 999’는 1979년 일본에서 개봉돼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