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과 필름 등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모양의 빌딩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빌딩은 색다르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빌딩, 창문으로만 이뤄진 빌딩…. 그것은 사실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인간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렇다. 건물의 눈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오히려 비현실적이어서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그게 바로 빌딩의 꿈이라는 것이다. 늘 빌딩과 함께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02-720-1524∼6.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