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고명근 개인전 '빌딩의 꿈'

  • 입력 2002년 4월 26일 18시 25분


빌딩도 꿈을 꾼다? 이색적인 주제의 전시회가 열린다. 5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는 고명근 개인전 ‘빌딩의 꿈’.

플라스틱과 필름 등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모양의 빌딩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빌딩은 색다르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빌딩, 창문으로만 이뤄진 빌딩…. 그것은 사실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인간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렇다. 건물의 눈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오히려 비현실적이어서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그게 바로 빌딩의 꿈이라는 것이다. 늘 빌딩과 함께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02-720-1524∼6.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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