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제 추기경은 이 메시지에서 9·11 테러사건과 낙태, 안락사, 유전학적 실험 등이 인간 생명에 대한 경멸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하고 “‘생명의 문화’는 생명에 대한 권리가 수태에서부터 자연적인 죽음의 순간까지 온전히 보호되고 인간다운 삶에 필요한 모든 조건들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젊은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존경을 가르치는 교육은 우리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찬기자 kh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