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피부 주1,2회 비타민 팩 영양분 보충

  • 입력 2002년 4월 30일 15시 32분


50세가 넘으면 더욱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천연피지막과 수분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피부의 더러움만을 씻어주는 부드러운 타입의 약산성 세안제를 충분히 사용해 세안한다. 세안 뒤 토너를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 가볍게 두드려주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로션을 듬뿍 발라준다.

두꺼워진 각질로 버석거릴 때는 딥 클린징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해 준다. 피부 재생효과가 있는 레티노익산이나 비타민 C가 함유된 크림을 사용하면 미백효과와 함께 주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 주 1, 2회는 비타민 팩으로 자극없이 영양분을 보충한다. 에센스를 충분히 바른 뒤 워시어프 타입의 팩을 하면 팩과 에센스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눈 전용 클렌저로 세안 후 에센스와 아이크림을 반드시 발라주고 주 1, 2회는 아이 마스크로 눈가주름과 피부 처짐을 예방한다. 다크 서클 부위는 비타민 K크림과 에센스를 매일 발라주고 안구 주위를 가볍게 마사지해 자극한다.

피부 처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급격히 진행될 수 있으므로 피부를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있는 퍼밍제품을 발라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도록 한다.

특히 노화가 진행될 때 어떤 성분의 화장품을 선택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화장품 용기에 씌인 설명을 꼼꼼히 확인해 꼭 맞는 것을 바른다.

▽건조할 때〓피부표면에 밀폐막을 만들어 수분이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하는 유화제를 바른다. 바셀린, 라놀린, 광물성 기름과 같은 유성성분이 이에 속한다.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는 흡습제도 유용하다. 가장 보편적인 성분으로는 글리세린이 있다. 알로에 호호바 오일 야자유 아보카도 오일 세라마이드 아하 레티놀 비타민 E 비타민 C 등도 모두 보습기능이 있다.

▽잔주름과 탄력저하가 나타날 때〓피부의 진피층내에 분해되고 양이 감소된 탄력성분의 합성을 촉진시키기 위한 제품을 고른다. 레티놀 비타민 C 아하가 가장 대표적.

▽색소침착이 있을 때〓흑자 기미 잡티 등 뚜렷한 색소 외에도 전반적으로 피부가 얼룩거리고 칙칙해진다. 알부틴 코직산 비타민 C 하이드로퀴논과 여러 가지 미백효과가 있는 식물추출물이 들어있는 것을 선택. 각질세포를 벗겨내 침착된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물질로는 아하가 각광받고 있다. 5% 이하로 함유된 제품은 보습제의 기능만 있고 5% 이상이 돼야 피부가 약간 벗겨지는 효과가 있다. 실제적인 필링효과는 고농도의 아하를 사용하는 스킨 스케일링에서 가장 크다. 자외선 차단물질은 각종 기초화장품에서 색조화장품에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차단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발라줘야 한다.

▽항산화제〓노화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는 비타민 E 비타민 C 비타민 A 베타카로틴과 노화의 공격에 중화작용을 하는 세레니윰 아연 구리 망간 철이 있다.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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