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좋으나 싫으나 축구를 지겹도록 느껴야하는 2002년 5월과 6월.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출간된 '한국은 축구다'는 기왕 봐야하는 축구라면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알고 보자는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법하다.
이 책에서는 한국.중국.일본 삼국의 축구를 비교하고, 한국팀의 과거와 현재 전력과 특성을 얘기하며, 히딩크 감독과 한국축구의 필연적인 충돌과정, 히딩크의 축구건축법에 대해 총 250여페이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기자인 저자는 이번 월드컵 한국팀의 성적을 놓고 "아마 한국은 잘 해야 1무2패 정도 할것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하고 있다. 모쪼록 그의 예견이 빗나가길 기대해본다.
지식공작소/김화성지음/250쪽/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