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아트 비틀’이 탄생했다. 최근 국내 최초의 ‘아트 비틀 콘테스트’ 가 열려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디자이너 김태규 최수정의 공동작품 ‘사커 비틀(soccer beetle). 이번 공모전엔 총 900여명이 응모했다.
주최측은 대상 수상작을 뉴비틀 1998년형 차체에 그대로 옮겨 그려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반에 공개했다.
이 작품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인 축구와 축구공의 이미지를 비틀의 둥글고 발랄한 이미지와 잘 결합함으로써 비틀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이 디자인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축구 사랑을 표현하고 동시에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상 수상작을 그려넣은 뉴비틀 차량은 13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전시된 후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경매에 들어간다. 판매금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