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입력 2002년 5월 21일 17시 07분


세 살배기 딸아이가 사람 얼굴을 정확히 그리는데 혹시 미술 영재가 아닐까. 다섯 살배기 아들이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미끄럼틀도 무서워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유아들의 신체나 지능 발달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또래보다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대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고민한다.

유아교육 전문 사이트 ‘요술램프(yosoollamp.com)’는 취학 전 유아들을 대상으로 건강 사회 표현 언어 탐구생활 5개 영역별 발달 정도와 이에 따른 육아 지도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아이의 발달 상황은 부모가 작성하는 아이에 관한 기본 정보와 5개 영역별 발달 정도를 알아보는 체크 리스트, 그리고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학습 준비도 검사 등 3가지 자료를 분석해 파악한다.

먼저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가족 구성, 자녀의 취미, 좋아하는 음식, 버릇,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놀이 친구 좋아하는 장난감 등 자녀에 관한 기본 정보를 묻는 25개 문항과 5개 영역별 체크리스트 41개 문항에 답한다.

신체발달상황 이해력 수리력 언어능력 탐구력 표현력 등을 점검하는 학습 준비도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한 뒤 직접 요술램프 사무실을 방문해야 한다. 아이가 1시간 정도 검사를 받는 동안 부모는 컨설턴트와 상담한다.

3가지 자료가 완성되면 아이의 분야별 발달 정도를 수치화해 보여주고 발달 상황과 대처 요령에 관한 종합적인 소견서를 파일 형태로 정리해준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3가지 자료를 작성해 영역별로 얼마나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해준다.

회원제로 연간 회비는 12만원이다. 오프라인 상담은 연간 3회, 온라인 상담은 수시로 가능하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사람들이 분석하고 상담해준다. 올 2월 중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 회원은 100여명이다. 02-587-3231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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