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화가 이상원씨(67)의 작품전이 6월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린다. 사람의 얼굴과 길을 담은 사실주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는 그간 러시아 연해주 주립미술관(98년) 중국미술관(98년) 프랑스 살페트리에르 미술관(99년) 중국 상하이 미술관(2001년) 등에서 작품전을 열었다. 99년에는 생존 동양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러시아 뮤지엄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그는 극장 간판을 그리는 것으로 그림 공부를 대신했다. 40대가 돼서 자동차 바퀴 자국과 섬세한 마대의 표정을 담은 ‘시간과 공간’‘마대의 얼굴’ 시리즈로 각각 동아미술제 중앙미술대전에 출품해 수상했다. 02-730-0030
영국 북부왕립음악원(RNCM) 교수이자 RNCM 첼로 페스티벌의 창시자인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56)의 내한 독주회가 25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 독주회에서 슈베르트 브람스 바버 등의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02-6303-1919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대작 오페라 ‘전쟁과 평화’가 6월6∼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 초연이며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다. 02-586-5282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바람이 분다’ 공연에서 정태춘 박은옥 부부와 함께 노래한다. 가수 강산에 윤도현밴드 이정열 윤선애 크라잉넛 등이 우정 출연한다. 6월1일 오후 7시에는 부산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도 공연한다. 02-2166-2881
국립민속박물관은 28일부터 8월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항기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인을 보여주는 기획전 ‘코리아 스케치’를 마련한다. 조선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길쭉한 섬나라로 묘사된 네덜란드 지도, 고종과 명성황후가 하사한 부채와 팔찌, 족자 등과 알렌이 사용한 의료 기기도 볼 수 있다. 02-734-1346
프랑스의 살롱 그랑에죈이 ‘2002 국제현대미술전’을 28일부터 6월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다. 각국 작가 129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58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된 ‘살롱 그랑에죈’은 1960년부터 매년 한 차례 각국 거장과 신예들의 작품으로 순회전을 열어 현대미술의 흐름을 반영했다. 02-399-1772∼4
주한 영국문화원은 ‘드림& 골 축구 사진전’을 30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엄브로(잉글랜드 축구팀 후원사) 행사장에서 연다. 6월1∼9일에는 인천 국제공항 본관 2층에서, 6월12∼23일에는 삼성동 코엑스몰 ‘바닷길’에서 연다. 다양한 골대와 각국 축구 팬의 모습을 담고 있다. 02-3702-0612
화가 채현교씨의 작품전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가 28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시안 라이브 갤러리에서 열린다. 6월12∼18일에는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도 열린다. 02-3430-8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