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수는 최근 월드컵경기장이 지어지는 1년8개월 동안 하루에 한 장씩 찍은 사진 600여장을 하나로 연결해 영상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이를 지인의 소개로 BBC방송에 6400만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매일 한 시간씩 다르게 경기장을 촬영했으며 이 작품에는 월드컵경기장이 지어지는 장면과 사계절의 변화가 담겨 있다.
그는 “집이 경기장 인근의 아파트 13층이어서 베란다에서 매일 한장씩 촬영할 수 있었다”며 “걸작의 건축물인 월드컵경기장의 기초부터 완공 때까지의 모습을 필름에 담았다”고 말했다.
허 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