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인터넷서 본다

  • 입력 2002년 6월 4일 15시 09분


조선왕조 최대의 역사 기록서인 '승정원 일기'나 신라시대부터 해방 이전까지의 한국문학서적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주요 희귀도서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제4차 지식정보자원관리위원회를 열어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 분야의 중요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0억원을 들여 이들 자료를 인터넷에 소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전국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돼있는 국보, 보물 등 중요 문화재와 산업기술 관련정보 가운데 국가적으로 이용가치가 특별히 높다고 평가된 14개 분야를 디지털화해 국민이 손쉽게 보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에 소개될 자료로는 국가문화유산 관련 정보를 비롯해 서울대 규장각의 여러 자료, 독립운동사, 여성사, 유교문화, 영화 등으로 다양하다.

이같은 내용은 국가통합검색시스템(www.knowledge.go.kr)에서 다른 자료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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