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등 희귀도서 내년 인터넷 열람 가능

  • 입력 2002년 6월 4일 18시 58분


조선왕조 최대의 역사 기록서인 ‘승정원 일기’나 신라시대부터 광복 이전까지 한국문학서적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중요한 희귀도서 등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제4차 지식정보자원관리위원회를 열어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 분야의 중요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0억원을 투입해 이들 자료를 인터넷에 소개할 예정. 정통부 당국자는 “전국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국보, 보물 등 중요 유물과 산업기술과 관련된 정보 가운데 국가적으로 이용가치가 특별히 높다고 평가된 14개 분야를 디지털화해 국민이 손쉽게 보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터넷에 소개될 자료로는 국가문화유산 관련 정보를 비롯해 서울대 규장각의 여러 자료, 독립운동사, 여성사, 유교문화, 영화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같은 내용은 국가통합검색시스템(www.knowledge.go.kr)에서 다른 자료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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