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롯데호텔 야외광장 롯데 프라자와 잠실 롯데호텔 야외광장 파인가든은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날 3000원짜리 생맥주 500cc 한 잔을 16원에, 8강에 진출하면 당일에 한해 500cc를 8원에 제공한다. 부가세와 봉사료까지 합친 가격이 각각 20원과 10원. 롯데호텔은 이와 함께 서울과 잠실, 제주, 울산, 대전 등 부산을 제외한 전국 체인에서 22일까지 우승팀 맞히기 행사를 진행한다. 각 호텔 식음료 업장 이용객에게 응모권을 제공, 월드컵 종료 후 우승팀을 맞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2박 3일 숙식권 등 29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선사한다.
서울 프라자호텔 지하 1층의 프라자 펍은 16강 진출 확정일에 모든 손님들에게 맥주 500cc(6500원) 한 잔씩을 무료로 제공하고 4만원 상당의‘16강 세트 메뉴’를 1만6000원에 판다. 그 밖의 모든 안주도 16% 할인, 판매한다. 또 16강 확정 다음날 호텔 내 중식, 양식, 일식 등 6개 레스토랑에서 특별 세트 메뉴 ‘굿 럭 코리아’를 16% 싸게 제공한다. ‘굿 럭 코리아’ 메뉴를 주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4명), 레스토랑 이용권 (40명), 레드 와인 (80명)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그랜드힐튼호텔(구 스위스그랜드호텔)은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경기에 출전한 총각 선수 중 가장 먼저 결혼하는 선수에게 컨벤션 센터 웨딩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 행운의 숫자 7이 3개 겹치는 하객 777명까지 음식 및 음료를 제공하며, 꽃장식, 스위트 룸 1박, 웨딩 케이크, 폐백 음식 및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해 6000만원 상당의 결혼 비용을 전액 호텔이 부담하게 된다. 이 호텔의 클럽 바발루도 한국팀이 승리하면 손님들에게 500㏄짜리 생맥주를 한 잔씩 나눠주고 특히 6년, 12년산 밸런타인 위스키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같은 양주 한병을 더 줄 계획이다.
백화점들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깜짝세일과 각종 경품행사 등의 이벤트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0개 점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15, 16일 이틀간 ‘16강 진출 축하 상품전’을 통해 잡화 숙녀 신사의류 스포츠 식품 등 품목별로 30∼60% 할인된 가격에 16강 진출 축하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그넷에서는 16일까지 마그넷 매장에서 코카콜라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 우승 국가를 맞힌 고객을 추첨해 2가족(4인 기준)에게 우승국 여행 항공권 등을 증정하며 200명에게 캠코더, 폴라로이드사진기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까지 신세계 카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330명을 추첨해 10명에게 싱가포르 4박5일 여행권, 320명에게는 사이판 특급호텔 3박4일 무료이용권을 준다.
현대백화점 서울 5개점(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에서는 15, 16일 ‘한국축구 8강 진출 기원 경품대잔치’ 행사를 연다. 상품 구매 고객 중 점별로 각 160명, 총 800명의 고객을 추첨해 순금 축구공 휴대전화 걸이, 홈시어터, HD TV, 코리아 파이팅 와인, 와인글라스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