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 입력 2002년 6월 13일 20시 21분


프랑스 영화제
프랑스 영화제
록과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15일 오후 8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7집에 수록돼 히트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이전 히트곡들을 통해 대중에게 진지하고 힘찬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02-1588-9088

한국 중국 대표작가의 회화작품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7일까지)과 수원대 고운미술관(20일까지)에 나뉘어 전시된다. 한중 수교 10주년, 수원대 개교 20주년 기념전을 겸한 전시. 한국 참여작가는 김흥수 이대원 손동진 권옥연씨 등 원로와 중진 27명, 중국 역시 안정중(安正中) 딩관자(丁觀加) 우산밍(吳山明) 등 원로와 중진작가 22명이 각 2점의 회화작품을 낸다. 031-220-2340

제2회 서울 프랑스 영화제가 16∼20일 서울 강남 센트럴6시네마에서 열린다. 세계의 유명 영화제 수상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상업영화까지 모두 12편이 선보이며 최근 프랑스 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약 29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레이싱’은 잃어버린 복권을 찾기 위해 탈옥한 죄수가 아프리카 사막을 종횡무진 누비며 겪는 해프닝을, 프랑스 최고 인기 축구단 중 하나인 ‘파리 생 제르맹’의 스타 선수와 감독이 등장하는 ‘3대0’은 세명의 문제아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 배우 안젤라 게오르규 등도 내한한다. 상영 일정확인 및 예약은 www.central6.com에서 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의 아카펠라 중창단 ‘크로코딜로스(Krokodiloes)’가 26일 오후 7시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네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크로코딜로스는 12명의 다재다능한 하버드대 학생들로 이뤄졌다. 46년 창단 이래 풍부한 코러스와 유머로 청중을 매료시켜왔다.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이 그룹을 위해 작곡까지 했으며 이 중창단의 활동과 음악성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마법의 성’‘편지’ 등의 한국가요와 ‘Runaway’ 등 귀에 익은 팝송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 02-3673-2162

하버드대의 아카펠라 중창단

역사성 짙은 작품세계를 추구해온 사진작가 박강훈씨가 18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룩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신미양요 당시 미국인들의 강화도 점령, 19세기 후반 백인들에 의한 인디언의 궤멸 등 역사적 사실이 담긴 몽타주를 바탕으로 착취와 지배, 순종과 굴욕의 역사를 대비시켰다.02-720-8488

신문지 작업으로 시간의 테마를 다루는 최은정씨의 첫 개인전이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열린다. 최씨는 신문지를 물에 불려 죽처럼 만든 뒤 이를 다시 두꺼운 종이로 건조해 작업한다. 종이는 탑처럼 올라가기도, 사발처럼 포개지기도 한다. 02-723-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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