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는 유머]거북과 사자의 경주

  • 입력 2002년 6월 13일 20시 39분


거북과 사자가 경주를 하게 됐다.

하지만 사자는 기분이 나빴다.

정글의 왕인 자신이 한낱 거북과의 경주라니….

사자는 거북을 약올리기 시작했다.

“야, 너 가방 좋∼다. 안 무겁냐? 웬만하면 벗고 뛰지 그래?”

묵묵부답 거북.

더 심술이 난 사자는 “야, 벗고 뛰지, 벗고 뛰어?”라고 계속 놀렸다.

침묵하던 거북은 마침내 사자를 째려보며 느릿느릿 한마디.

“야, 니 머리나 묶고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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