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글 이야기', 동화 '정글북' 각색한 가족극

  • 입력 2002년 6월 18일 16시 29분


경기 양주군 백석면에 위치한 미추산방 극장에서 공연중인 ‘정글 이야기’(연출 정호붕)는 친숙한 동화 ‘정글북’을 각색한 가족극이다. 19세기 후반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를 배경으로 숲에서 길을 잃은 소년 모글리가 늑대 가족의 보살핌 속에 호랑이 곰 표범 박쥐 부엉이 등과 더불어 사는 과정을 춤 노래 연기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정글을 약육강식이 판치는 인간 세계로 은유하며 인간의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비판한다. 출연진은 동물의 행동에 찢어진 청바지와 반짝이 문신 등 인간의 차림을 가미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미추산방 측은 공연 관람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다. 30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4시. 3000∼5000원. 031-87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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