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적 '부활' 움직임…채권단協 '살리기운동' 합의

  • 입력 2002년 6월 19일 18시 45분


최근 부도난 종로서적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출판계에서 일고 있다.

한국출판영업인협의회 홍동수 회장은 “19일 오전 열린 종로서적 채권단협의회 회의에서 종로서적을 살리기로 합의하였으며, 빠르면 이번 주내로 가칭 ‘범종로서적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종로서적 살리기’ 운동을 출판계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출판협동조합, 한국출판인회의, 아동출판영업인회의 등 모두 11개 단체로 구성된 채권단협의회가 자체적으로 종로서적 재무상태를 조사한 결과, 보유 자산 30여억원에 채무액이 1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곧 발족될 종로서적살리기 추진위는 차액 70여억원 조달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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