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장나라, 덴마크 만화영화 '어머!…' 목소리 출연

  • 입력 2002년 6월 20일 18시 31분


‘목소리 출연’만으로 5000만원+α?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장나라와 아버지인 성우 주호성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다음달 26일 개봉하는 덴마크 애니메이션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의 한국판에 ‘목소리 출연’한다.

장나라는 불가사리로 변하는 주인공 소녀역을, 주호성은 괴짜 박사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장나라는 또 한국어로 번안한 주제가 ‘나는 작고 노란 물고기(I’m a Little Yellow Fish)’도 부른다.

더빙 경력이 없는 장나라의 이번 개런티 5000만원 선은 파격적이다. 이는 웬만한 영화의 주연급 신인 배우가 받는 것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장나라는 관객이 30만을 넘으면 일정액을 추가로 받는 ‘러닝 개런티’도 체결했으며 더빙으로 러닝 개런티를 받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아버지의 몫은 딸 장나라의 개런티에 ‘패키지’로 포함됐다.영화사 측은 “장나라의 ‘명랑 소녀’ 이미지가 영화에 딱 맞을뿐더러 맑은 음색도 영화 주제가에 어울린다”고 밝혔다. 장나라도 “아버지로부터 목소리 연기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하는 ‘어머!…’는 물고기로 변한 세 어린이들의 바닷속 모험을 그렸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