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은 최근 어린이 영양보충제 15종에 대해 비타민 칼슘 철분 아연 등 영양성분의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9종에서 표시량보다 2∼65배 많은 영양성분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과잉 섭취하면 간에 쌓여 피부가 거칠어지고 뼈가 약해지는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비타민A와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철분을 1일 권장섭취량 이상 함유한 제품이 각각 6종과 1종이었다.
소보원 화학분석팀 이광락 팀장은 “비타민B군과 비타민C 등 수용성은 소변 등으로 배출돼 과잉 섭취해도 독성 위험이 적으나 지용성인 비타민A 등은 간에 축적돼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보원은 ‘표시치 이상’으로만 규정돼 있는 영양보충용 식품의 함량 기준에 상한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하루 권장 섭취량 이상의 영양성분이 함유된 영양보충제 | |
제품 |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영양성분 |
날아라호빵맨 | 비타민 A |
광동키&知 | 철 |
누키에이스츄정 | 비타민 A |
노마골드츄정 | 〃 |
티라노츄어블정 | 〃 |
홈비타츄어블정 | 〃 |
미니텐텐츄정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