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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레토(Stiletto)힐
힐의 기본형으로 스파이크(Spike) 힐이라고도 한다. 스틸레토란 작은 칼의 일종으로 힐에 쓰일 때는 힐의 뒷선이 안쪽으로 휘어들어가 있으며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것을 말한다. 가장 여성적이고 섹시한 유형으로 힐의 높이는 7∼8㎝가 대부분이다.
●하이 아메리칸(High American)힐
힐의 높이는 스틸레토와 비슷하나 힐의 굵기가 일정하고 힐의 뒷선이 땅바닥과 거의 직각을 이룬다. 힐의 뒷선이 곡선인 스틸레토보다 당당하고 힘있어 보인다. 힐의 굵기를 굵게 만들거나 구두 앞쪽에 굽을 같이 넣기도 한다. 90년대 초에 유행했던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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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반(Cuban)힐
루이힐과 비슷하나 힐의 윗부분 안쪽이 구두 바닥과 직각을 이루도록 처리해 당당하고 힘있는 분위기를 준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힐이 직사각형으로 보인다. 중성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때 신으면 좋다. 힐을 나뭇결 무늬의 플라스틱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루이(Louis)힐
프랑스의 루이 15세(1710∼1774)가 즐겨 신은 데서 유래한 3∼5㎝ 높이의 힐이다. 힐의 윗부분 안쪽이 굽가슴((heel breast)을 따라 구두 바닥과 2㎝ 정도 연결되다 끊어진다. 굽가슴이 직각인 것이 루이힐, 완만한 곡선이면 프렌치 힐이다. 클래식하고 점잖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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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Wedge)힐
구두 앞부터 뒤꿈치까지 힐을 경사지게 하나로 연결한 유형으로 1930년대에 소개됐다. 힐은 마, 우레탄, 가죽 등으로 감싸는데 코르크로 된 것은 코르키즈(corkies)라고 한다. 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어서 색깔도 구두 몸체와 달리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워글래스(Hourglass)
힐의 가운데가 잘룩하게 들어가 모래시계 같이 생긴 힐이다. 구두 몸체와 같은 가죽으로 처리할 경우 펑퍼짐한 느낌을 줄 수 있어 힐에 금속장식을 하거나 무늬를 넣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하고 복고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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