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상품특집]모기걱정 뚝…침대 감싸는 모기장 등

  • 입력 2002년 7월 8일 18시 52분


천장형 모기장
천장형 모기장
잠이 들만 하면 ‘윙윙∼’ 귓가를 맴도는 모기 소리…. 여름밤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쳐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여름철의 최대 골칫거리인 모기를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용품들을 모아봤다.

▽이런 모기장 보셨나요〓들고 날 때의 번거로움과 뒤척이다 몸에 감기는 일만 없다면 모기를 막는 데 모기장 만한 게 없다. 요즘에는 사소한 불편들을 개선한 모기장이 많이 등장했다.

천장에 고정시켜 침대를 감싸도록 해 침실 분위기를 아늑하게 바꾸는 인테리어 기능까지 있는 ‘천장형 모기장’은 1만9900∼3만9000원. 또 ‘청포도 출입문 쿨 모기장’(3만8000원·5, 6인용) 등은 밑단에 추를 달아 바람에 날리거나 몸에 감기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출입문을 만들어 놓은 게 눈에 띈다.

고급 망사로 만든 ‘아기 모기장’(4만9000원)은 유아 침대용으로 모기뿐만 아니라 각종 해충, 애완동물, 꽃씨 등에도 아이를 보호해준다. 부드러운 철제빔을 사용해 반영구적이고 원터치 텐트형이어서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유아용 모기장’(1만5900원)도 나들이가 많을 때 좋다.

모기가 특히 많은 지역에서는 ‘모기장 텐트’(3만9000원)가 좋다. 던지면 펴지고 모으면 핸드백에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을 강화한 이 제품은 동남아 등 모기가 많은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 차창을 막는 차량용 모기장은 1만5000원으로 승용차, 승합차, RV차량 등 3종류가 있다.

▽이색 퇴치용품들〓 천연물질을 활용한 방법도 있다. 최근 벤처기업 써브라임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모기퇴치 방향제’는 회향나무 열매로부터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추출해 용기에 담아 놓았다. 전원이 필요없어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고 천연 향기가 좋다. 30일용(5000원)과 60일용(9000원) 두 종류.

과학적 방법을 응용한 제품도 많다. 모기는 사람의 냄새와 이산화탄소 등을 탐지해 공격한다. 하지만 신신제약의 ‘리페란에스 에어졸’과 ‘모스키토 밀크액’을 몸에 바르면 특수 물질로 아예 모기의 탐지 기능을 마비시켜 버린다.

보라색 조화를 예쁜 화분에 담아 놓은 ‘그린킬러 나인티’(1만5000원)는 해충이 싫어하는 난향을 90일 이상 뿜어낸다. 충북대 벤처팀이 개발한 식충식물 ‘파리지옥’(1만2500원)은 모기 퇴치 효과는 별로 없지만 파리 등 해충을 잡아먹어 아이들 교육용으로 좋다.

콘센트에 꽂아두면 해충이 싫어하는 특수 주파수와 전자장이 교대로 발생해 해충을 쫓는 해충 퇴치기(3만9000원)는 30∼40평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대용 초음파 모기퇴치기(1만1000∼2만9000원)는 모기의 천적인 잠자리의 날갯소리와 사람을 무는 암모기가 산란기에 싫어하는 수모기 날갯소리 등을 내 암모기의 접근을 차단한다.

아예 머리맡에 두는 디지털 알람시계에 이처럼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가 나오도록 장치한 제품(1만2900원)도 인기다. 베갯속에 인체에 해가 없고 사람은 냄새를 잘 맡지 못하지만 모기는 싫어하는 방향제를 옥과 함께 넣은 ‘옥베개’(9800원)도 있다.

(도움말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인터파크, 롯데닷컴, 옥션, SK디투디, 라이코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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