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최초 ‘부부회원’ 탄생…신임회원 8명 선출

  • 입력 2002년 7월 12일 18시 58분


왼쪽부터 소광희 이기용 이용희 노현모 노승탁 교수
왼쪽부터 소광희 이기용 이용희 노현모 노승탁 교수

대한민국학술원은 12일 학술원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회원 8명을 선출했다.

새로 선출된 회원은 김용직(金容稷·70·한국현대문학) 김경동(金璟東·66·사회학) 권숙일(權肅一·67·물리학) 서울대 명예교수, 차하순(車河淳·73·서양사) 서강대 명예교수, 기우항(奇宇恒·66·수학) 경북대 명예교수, 김병수(金炳洙·66·의학) 포천중문의과대 총장, 김용구(金容九·65·국제정치학) 박상대(朴相大·65·세포 및 분자유전학) 서울대 교수.

특히 차 교수는 1996년 학술원 회원이 된 이정우(李貞玗·가정학) 숙명여대 교수의 남편으로 학술원 개원 48년 만에 최초의 부부회원이 탄생했다. 이정우 교수는 학술원 회원 135명 중 유일한 여성회원이다.

학술원은 또 임기 2년의 제29대 회장 및 부회장에 이호왕(李鎬汪·74·미생물학) 현 회장과 김태길(金泰吉·82·윤리학) 현 부회장을 재선출했다.

학술원은 이와 함께 제4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인문 사회과학부문에 소광희(蘇光熙·철학) 서울대 명예교수, 이기용(李基用·언어학) 고려대 교수 △자연과학 부문에 이용희(李用熙·물리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노현모(盧賢模·분자유전학) 노승탁(盧承卓·기계공학) 서울대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9월17일 학술원 대강당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메달이 수여된다.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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