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에는 언론학계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보도 분야의 선구자인 맥스웰 매콤스 교수(미 텍사스대), 뉴 미디어를 통한 광고 효과 분석 분야를 개척한 제닝스 브라이언트 교수(미 앨라배마대), 개혁 커뮤니케이션의 태두인 에버릿 로저스 교수(미 뉴멕시코대),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권위자인 조지프 카펠라 교수(미 펜실베이니아대), 뉴미디어 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는 엘리후 카츠 교수(미 펜실베이니아대) 등을 비롯해 ICA 회장이자 호주 언론학계의 간판인 신디 갈로아 교수(호주 퀸즐랜드대), 언론 의제설정기능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위버 교수(미 인디애나대) 등이 논문을 발표한다.
로렌스 그로스버그 교수(미 노스캐롤라이대), 추아 뱅화 교수(싱가포르 국립대)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비판적 문화연구 부문의 간판 학자들도 참석해 동서양의 대중문화 교류 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계획.
17개 분과 283개 세션에서 진행될 이번 세계언론학대회 세미나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언론과 여론’ ‘미디어의 화해 기능 연구’(이상 17일), ‘디지털 디바이드’(18일) 등.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언론과 여론’에는 카펠라와 카츠 교수가 논문을 발표한다.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두 한국의 미디어를 통한 화해’(16일), ‘한국에서의 표현 자유’(17일) 등의 세미나가 열린다.
집행위원장인 고려대 오택섭 교수(신문방송학)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언론의 교차점에서 이들의 상생 가능성을 짚는 논문과 우리의 분단 현실을 반영해 ‘화해’를 주제로 한 논문이 다수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관련 문의 02-3290-2254.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