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금강문화 과거와 현재’ 9월1일까지 특별전

  • 입력 2002년 7월 16일 17시 57분


‘금강 주변을 따라 어떤 문화가 꽃 피었던 것일까.’

국립부여박물관은 16일부터 9월 1월까지 박물관 내 역사실과 로비에서 최근 10년간의 발굴 성과를 토대로 금강과 주변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 보는 ‘금강(錦江)-최근 발굴 10년 특별 전시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전북 장수의 신무산 계곡에서 발원해 진안, 옥천(충북), 대전, 공주(충남), 부여, 논산을 지나 다시 전북 군산만으로 흘러가는 금강과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 400여점이 선보인다.

박물관측은 이 지역의 유물은 구석기∼삼국시대가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공주 주미사지 및 대전 정생동 요지 등 통일신라 이후와 조선시대까지를 망라해 ‘금강 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유물 유적 가운데 공주 석장리 유적은 한국 구석기 문화 연구의 출발점이 됐으며 서천 장암리와 대전 상서동 둔산동 유적은 신석기 시대를 잘 나타내 준다. 또 부여 송국리와 논산 마전리, 대전 궁동, 공주 안영리 유적 등은 청동기 시대를 나타내 준다.

박물관 측은 인지도가 높은 ‘금동대향로(국보 287호·사진)’와 ‘사리감’ 등의 유물은 새롭게 단장한 별도의 공간에 전시하며 아울러 19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금강 유역의 변화상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금강전’도 연다. 041-833-8563. 매주 월요일 휴관

부여〓지명훈기자 mhjee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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