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가족들이 잠을 깰까 조심스레 현관문을 엽니다. 깜깜한 어둠 속에, 반짝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힘차게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오나리 유코는 강아지 모모와 함께 키와 마음이 자랐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꼬맹이였지요. 꼬맹이인 나보다 더 작았던 모모.’
이제 모모는 하늘나라에 있지만, 추억은 아직 마음 속에 살아있는 걸요.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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