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대덕밸리의 공부벌레들]대덕연구단지의 탄생과 성장

  • 입력 2002년 7월 25일 16시 05분


대덕 연구단지는 과학기술 관련 연구 및 관리인력 1만6000명과 그들의 가족 5만여명이 모여 사는 산학연(産學硏) 연구촌이다.

유성구 일대 840만평에 조성된 이 단지에는 2001년 12월 현재 정부 출연 연구소와 민간 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 벤처기업 40여개 등 모두 116개의 기관이 입주해 있다.

연구 인력 중 박사급은 4400여명, 석사급은 4900여명. 최근에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들도 속속 입주해 연구단지 대신 대덕밸리라고도 부른다.

정부는 과학입국(科學立國)을 목표로 1973년 단지 건설 기본 계획을 세웠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다니며 직접 장소를 물색했다. 유성구로 편입되기 전 충남 대덕군이었던 지금의 단지 자리는 남한의 중간지점인데다가 산으로 둘러싸인 구릉지여서 유사시 군사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연구 단지는 크게 동과 서로 나뉘며 1978년 서쪽에 정부 출연 연구소들이 입주를 시작했고 민간 연구소들은 1985년부터 동쪽에 입주했다. 단지내에는 조합 아파트 형식으로 조성한 주거지역이 4곳 있으며 중부(도룡동) 남부(어은동) 신성(신성동) 동부(전민동) 주거지 순서로 준공됐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기관 인원 (단위:명)
연구직연구보조관리직원
박 사석 사학사이하
4,4554,9161,34310,7141,4383,74715,899
*2001년 12월 31일 현재,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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