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역사를 만난다…22일부터 '…101년과 영화전'

  • 입력 2002년 8월 19일 18시 37분


(위) 헤르만 헤세 타자기 (아래) '노인과 바다' 초판

(위) 헤르만 헤세 타자기 (아래) '노인과 바다' 초판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어네스트 헤밍웨이 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책과 유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 경희궁 안에 있는 옛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정도 600년 기념관에서 ‘노벨문학상 101년과 영화전’이 열리는 것.

이번 전시에서는 1901년 노벨 문학상 최초 수상자인 프랑스의 쉴리 프뤼돔부터 지난해 수상자인 영국의 V S 네이폴까지 역대 수상작가 98명의 희귀 서적과 미술작품, 유품, 편지와 엽서 등 친필문, 사진 등 관련자료가 선보인다. 아울러 영화로 제작된 노벨문학상 수상작들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품목은 작가 서명본을 포함한 초판본 서적 400점과 수채화 판화 펜화 캐리커처 등 미술품 100점, 사진자료 250점, 타이프라이터와 편지 등 유품 200점, 영상자료 80점 등 모두 1000여점에 이른다. 영화전에서는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펄벅의 ‘대지’ 등 26편의 노벨 문학상 작품을 영화로 만날 수 있다. 작품과 작가에 관한 다큐멘터리 20여편도 상영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성인 8000원, 중고생 6000원. 02-737-4001.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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