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산불의 엄청난 자연파괴와 그후 생태계의 놀라운 생명력을 함께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사진집. 고성 산불이 일어난 지 6년이 흐른 지금, 산불이 일어났던 곳에서 생태계가 어떻게 복원돼 가는가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쓸 만한 아이/이금이 글 원유미 그림/160쪽 6500원 푸른책들(초등 3∼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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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의 과보호와 무관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요즘 아이들을 그린 동화집. 첫머리 동화 ‘대화명 스타짱’의 주인공 나는 인터넷에서 ‘스타짱’이라는 대화명을 가진 아이를 만난다. 그 아이라면 열쇠로 문을 따고 혼자 들어갈 때의 기분, 어둑어둑해진 거실에 불을 밝힐 때의 기분, 때로는 혼자 저녁을 먹고 혼자 잠자리에 들 때의 심정 같은 것을 잘 알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애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무언가 말을 붙여보려 하지만 그 애는 게임에만 열중할 뿐이다. 옆에서 말을 거는 나까지도 성가시게 여긴다. 아쉬운 마음으로 그 아이의 홈페이지를 빠져 나오지만 그 아이는 결코 붙잡지 않는다.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과 비슷한 아이에게조차 친화감 대신에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비는 어디서 왔을까/김순한 글 장선환 그림/28쪽 7500원 웅진닷컴(만 5세∼초등 2학년)
동화 형식으로 풀어 쓴 과학그림책. 햇볕 좋은 날 축축하던 빨래가 마르는 것과 구름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하늘에 둥실둥실 떠 있던 예쁜 흰 구름이 왜 어떤 때는 시커먼 먹구름으로 바뀌는지, 서로 반대인 것처럼 생각되는 해와 비가 어떻게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는지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개미가 날아올랐어/이성실 글 이태수 그림/34쪽 8000원 다섯수레(만 5세∼초등 2학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동물의 생태를 다룬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의 둘째 권. 첫째 권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개미를 다뤘다. 오랫동안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자연그림책 비평활동을 해오면서 요즘은 어린이책 글 작가로 활동 중인 이성실의 글은 도감처럼 섬세한 그림과 잘 어울려 마치 엄마가 아이에게 얘기해주는 듯 따뜻하고 편안하다.
▽한권으로 쏙쏙/박미희 등 글 남은미 등 그림/각권 100쪽 안팎 9500원 시공주니어(만 3∼7세)
‘나는 3살이에요’ ‘나는 4살이에요’ ‘나는 5살이에요’ ‘나는 6살이에요’ ‘나는 7살이에요’ 등 다섯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한권 안에 그 연령에 필요한 맞춤 학습내용이 영역별-언어 탐구 수 표현-로 나뉘어 수록돼 있다. 특별히 ‘나는 6살이에요’ ‘나는 7살이에요’ 등 두권에는 간단한 영어 학습 내용도 담았다.
▽재미있고 신나는 매직 과학 실험/영국 어스본사 지음 염인호 옮김/96쪽 9500원 리빙아트(학부모용)
학무모들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40여가지의 과학 실험을 담았다. 양배추를 이용해 산성 실험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식초에 베이킹 소다를 넣어 기포를 만드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아이놀이북/곽노의 김창복 지음/129쪽 9500원 시공사(학부모용)
학부모들이 집안이나 야외에서 이뤄지는 각종 생활 경험을 유아들의 놀이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 책. 어린이와 함께 요리와 청소 장보기 등을 하면서 인지 정서 사회성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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