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연출가 한익평씨는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웨스트…’를 통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과 현재 이 땅에 살고 있는 한민족이 진정으로 하나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웨스트…’는 세력이 다른 두 조직 간의 대립과 반목 속에 토니와 마리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작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과 크리스틴 역을 맡았던 류정한과 김소현이 비극적인 연인 토니와 마리아 역을 맡았다. 1588-8066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