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조 콘서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사랑을 주세요(원제 Lost in Yonkers)’는 극작가 닐 사이먼의 토니상 수상작으로 가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기회의 땅’ 미국에서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겪었던 유태계 어머니가 자식들에게도 똑같은 짐을 지게 하면서 일어나는 갈등이 줄거리. 어머니와 딸의 어긋남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사랑…’에서 주목할 부분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온 ‘강한 모성’이다. 9월15일까지. 화수목 오후 7시반, 금토일 오후 4시,7시반(월 쉼). 1만∼2만5000원. 02-747-7001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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