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신부에게 주는 첫 화장품세트인 ‘웨딩 세트’는 이런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데 역점을 뒀다. 또 혼수품으로 취급되는 만큼 대부분 화장품회사들은 자사의 최고 브랜드로 웨딩세트를 구성했다. 성수기를 앞두고 각 화장품회사가 선보이고 있는 웨딩 세트들의 특징과 가격 등을 알아봤다.
LG생활건강은 ‘오휘’와 함께 이 회사가 개발한 고급 브랜드 ‘이자녹스’로 ‘러블리 웨딩 세트’를 마련했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15% 안팎으로 유지시켜주는 보습 전용 기초화장품 등 피부 상태에 맞는 기초 및 색조화장품 15종 안팎으로 이 세트를 구성했으며 환절기마다 피부가 심하게 마르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민감성 피부에 좋다. 피부 타입에 맞게 몇 종류를 빼거나 추가할 수 있어 가격은 50만∼60만원.
또 이 세트를 구입하는 신부에게 항공 여행 가방과 LG 드봉 뷰티센터에서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주고 있다.
태평양 역시 고급 브랜드인 헤라로 ‘헤라 스위트 드림 세트’(47만4000원)라는 웨딩 세트를 준비했다. 클렌징, 폼,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트윈 팩트 등 11종으로 구성됐다. 신부뿐만 아니라 신랑을 위한 스킨, 로션도 있다. 이 세트를 사면 고급 여행 가방 2종을 준다.
나드리 화장품은 대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소니에’로 신부세트를 구성했다. 가격은 40만원대로 클렌징 제품과 눈가전용 아이크림 및 외부활동에 따른 자외선차단제품, 보습전용 에센스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초제품을 갖췄다. 역시 여행가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한불화장품은 고품격 브랜드 ‘ICS’로 40만∼50만원 대의 웨딩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기초와 색조화장품은 물론 기능성 제품, 보디케어까지 골고루 구색을 갖췄다.한국화장품은 별도의 웨딩 세트는 없지만 기능성 브랜드인 A3F[on]을 신부 화장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A3F[on] 화이트A는 짧은 시간에 주름개선과 각질제거,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가격은 10만∼12만원.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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