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키즈인터넷]게임즐기면서 한글 저절로 '아리수한글'

  • 입력 2002년 9월 3일 15시 54분


□아리수한글(www.arisu.co.kr) / 인터넷 한글학습사이트 / 만3~6세, 1년 39만6000원(교재·교구 포함)

아이가 태어나 접하는 학습의‘첫 단추’는 바로 한글교육. 첫 단추를 꿸 때의 경험과 기억이 아이의 학습 태도를 평생 좌우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 한글 교육, 게임하듯 재미있게 깨칠 수 있는 사이트는 없을까.

‘아리수한글’은 온라인 콘텐츠와 10종의 오프라인 교구재가 통합된 멀티미디어 한글학습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한글 조기교육은 단어를 통째로 외워서 익히는 영어식 통문자 학습법이 대다수. 반면에 아리수한글은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에 기초해 자·모음 결합방식을 익혀 한글을 깨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글 특성에 맞는 읽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아리수미디어가 서울대학교 지각실험실과 함께 2년 동안 3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아리수한글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는 게임하면서 한글을 깨치는 한글게임이다. 5단계에 걸쳐 55개의 한글게임이 제공된다. 1단계는 글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 대상. 신나는 율동과 노래에 맞춰 마우스를 클릭하는 연습을 하고 듣기, 같은 모양 찾기를 통해 시각과 청각 변별력을 키워 나간다.

이곳에선 복습을 열무와 함께 한다. 열무는 다마고치와 아바타를 합쳐놓은 사이버 동생. 한글게임을 통해 얻은 꽃잎으로 열무를 키우고, 열무 동생에게 한글도 가르쳐 주면서 아이는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복습한다. 이 밖에도 낙서하기, 노래교실, 전시실 등 사이트 곳곳의 놀이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구성돼 있다. 전체 온라인 콘텐츠는 CD롬 15개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아리수한글은 함께 제공되는 오프라인 교구재들이 강점. 과학적으로 개발된 교구재를 갖고 놀면서 아이는 한글 글자를 실제로 접하고 응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교구재는 24권의 주차별 학습지, 목재큐브 낱말카드 CD롬 등. 1년 패키지로만 가입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무료 체험회원에 가입하여 꼼꼼히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학부모 id로 로그인해서 학부모 광장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말 것. 이 곳 ’나눔터’에 등록된 학부모들의 평가도 참고가 된다.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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