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지금은 그 메밀꽃이 필 무렵.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 강원 평창군 봉평면의 효석문화마을 주변은 이맘쯤이면 너른 메밀밭(6만평)이 하얀 메밀꽃으로 하얗게 뒤덮인다. 그리고 가산(이효석의 호)의 문학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는 9월6∼15일.
평창은 이름에서 보듯 산악지방 강원에서 흔치않게 너른 들판이 있는 곳. 나귀 끌고 동이와 함께 휘영청 달빛 밝은 밤길을 걸어 대화장으로 향하던 장돌뱅이 허생원이 10여년 전 봉평 물방앗간에서 성씨 처녀와 맺은 하룻밤 인연을 두런두런 늘어 놓던 곳도 그 들판길(대화면). 지금 소설속 풍경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대신 봉평의 효석문화마을에 가면 일부러 조성한 메밀밭이 있어 그런 분위기를 비슷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행사정보
◇행사 △체험형 (1)기념촬영〓메밀밭에 테마별 포토존 설치 (2)메밀음식〓전래요리 시연 및 장터에서 맛보기 (3)1930년대 장터체험 △관람형 (1)효석문학관〓7일 개관. 문학관과 메밀향토자료관 (2)문학의 밤〓7일 ◇문의 △평창군청(www.happy700.or.kr)〓033-330-2399 △효석문화제위원회(www.bongpyong.co.kr) 033-335-2323 ◇찾아가기 (1)서울출발〓영동고속도로∼원주∼새말∼장평IC∼6번국도(봉평방향)로 8㎞, 동서울터미널↔장평 시외버스(1일 18회). 장평↔봉평 시내버스 운행중. (2)대구출발〓중앙고속도로∼만종분기점∼영동고속도로∼장평IC∼6번국도
■패키지 여행상품
△각 여행사별로 다양한 코스의 행사참가 패키지를 마련했다.
효석문화제 참가 패키지 여행상품 안내 | ||
여행사 | 들를 곳 | 전화(02) |
옛돌여행 | 양떼목장 방아다리약수 | 2266-1233 |
승우여행사 | 선자령 들꽃트레킹 | 720-8311 |
여행스케치 | 허브나라 토마토재배단지 | 701-2507 |
여행자클럽 | 평창무이예술관 | 2277-5155 |
테마캠프 | 양떼목장 한국자생식물원 | 735-8142 |
키즈투어넷 | 허브나라 | 032-812-0032 |
열린답사 | 양떼목장 평창무이예술관 | 2282-0624 |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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