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클래식 기타 연주자 마누엘 바루에코의 독주회가 8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쿠바 출신인 바루에코는 1967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기타 수업을 받았다. 피바디 음악원을 졸업할 때까지 기타 부분에서 최초로 4년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1999년 내한 공연 때는 전 좌석이 매진됐다. 클래식에서 재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바루에코는 이번 공연에서 스카를라티, 바흐, 로드리고, 피아졸라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02-751-9606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13∼15일 오후 3시, 7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 아츠풀센터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극작가 베네딕스의 희극 ‘감옥’을 토대로 작곡한 이 작품은 돈많은 아이젠슈타인 남작과 그의 아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3막짜리 희가극. 무료지만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 02-520-8105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은 10월 20일까지 ‘창작의 뒤안길-문인 육필·애장품전’을 개최한다. 작고 문인 원고 50여점, 생존 문인 원고 250여점, 문인들의 애장품 80여점이 전시된다. 이상, 김억, 김소월, 이광수, 박종화, 현진건, 김광균, 이희승, 홍사용, 박화성, 신석초, 황순원, 이균영 등 작고 문인들의 육필 원고가 다수 포함돼 있다. 생존 문인들의 원고는 1974∼1985년 문예지 ‘문학사상’에 실렸던 것이 대부분이다. 애장품으로는 신석초의 파이프, 조연현의 명함과 머리빗, 김동리의 수제 수첩과 열쇠 꾸러미, 모윤숙의 머플러, 최정희의 아기 인형, 김남조의 유리 스탠드, 피천득의 페이퍼 나이프 등이 전시된다. 관람료 2000원. 02-379-3182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호진씨가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빠르게 교차하는 선과 색채를 주로 사용하는 그의 작품은 즉흥 연주와 같은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여행(Traveling)’.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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