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나왔네]´벤의 대모험 1,2,3´ 외

▽벤의 대모험 1,2,3/안드레아스 슐뤼터 글/각권 320쪽 안팎 7800원 주니어김영사(초등 3학년 이상)

컴퓨터 천재 벤과 침착한 제니퍼, 엉뚱하지만 기발한 추리력을 지닌 미리암, 그리고 수집광 토마스와 의리의 프랑크. 다섯 친구는 어느날 신비한 모험에 빠진다. 컴퓨터 게임의 상황이 현실에 그대로 나타나 어른들이 사라지는가 하면 친구들과 함께한 수학여행지에서 난데없이 16세기의 시간속에 들어선다. 게임과 현실이 뒤섞인 가운데 벌어지는 아이들의 환상적인 모험이야기. 해리포터에 열광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책이다.

▽알리키 인성교육 1, 2, 3/알리키 글 그림 정선심 옮김/각권 32쪽 안팎 9000원 미래M&B(초등 1∼6학년)

알리키 인성교육 시리즈는 그림책으로 접근한 인성교육서다. 동화로 구성된 간접적인 방식의 인성교육서와는 달리,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또래 집단과 생활할 때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카툰 형식의 그림으로 보여준다. 가정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부모님과 선생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 내용도 들어 있다.

▽숲이야기/수잔 마츠이 글 후지에 야마우치 그림/232쪽 9000원 웅진북스(초등 4학년이상)

까마귀와 여우는 숲의 침입자와 맞닥뜨린다. 바로 멋진 통나무배를 타고 온 곰 선장과 딱따구리. 이들의 볼모가 돼 통나무배를 타고 호수 여행을 떠나는 까마귀와 여우는 상쾌한 아침 공기 속에 어느새 새로운 대륙에서 새 친구를 만날 꿈에 부풀어오른다. 숲속에 사는 동물과 곤충들, 나무와 풀잎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아기자기하게 어울려 사는 모습을 담았다.

▽인류과학사건 BEST 10/양창규 글 그림/208쪽 7500원 삼성출판사(초등 3∼6학년)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선정한 ‘인류의 100대 과학 사건’중에서 10가지를 선정해 만화로 구성했다. 불의 이용, 영(0)의 발견, 종이의 발명, 컴퓨터의 발명, 인류와 바퀴의 만남, DNA의 구조 규명, 인류의 달 착륙, 상대성 이론의 등장, 복제 양 돌리 탄생, 전화기의 발명 등을 다루고 있다.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데이비드 스미스 글 셀라 암스트롱 그림/36쪽 8500원 푸른숲(초등 1∼4학년)

세계의 인구는 62억을 넘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이렇게 큰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지구를 딱 100명이 사는 마을로 상상해보면 어떨까. 40명은 수도가 없는 곳에 살고 있으며 17명은 글씨를 전혀 읽고 쓰지 못하고, 20명은 하루에 1달러(약 1200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구에 대한 통계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설명돼 있다.

▽행복한 의자나무/량 슈린 글 그림/40쪽 7000원 북뱅크(만 5∼7세)

대만에서 뛰어난 동화나 그림책에 수여하는 ‘목동피리상’을 수상한 작품. 거인 에이트의 꽃밭에는 가지도 잎도 없고 목만 길게 늘어나 있는 이상한 나무가 한 그루 있다. 나무는 제멋대로에다 자기밖에 몰랐기 때문에 언제나 혼자서 목을 길게 빼고 서 있을 뿐, 꽃밭의 동물이나 개구쟁이 어린이가 놀러오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나무는 언제나 외톨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거인 에이트는 의자 모양을 한 이 나무를 발견하고는 나무에게 말을 거는데….

▽까미/알린느 드 페티니 글 낸시 들라보 그림/각권 16쪽 6500원 솔(만 3∼5세)

유아들이 익혀야 할 생활습관을 재미있는 동화로 엮었다. ‘까미는 장난감을 빌려주기 싫어해요’ ‘까미는 혼자서 목욕했어요’ ‘까미는 팬티에 오줌을 쌌어요’ ‘까미는 병원에 가기 싫어해요’ 등 4권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