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앤 롤링(37·사진)은 20일 영국 더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제5권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의 골격을 완성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올 크리스마스 전에 끝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롤링의 대변인은 인터뷰 직후 출간 시기에 대한 관심이 불붙자 “출간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며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원고 완성 후 출판까지는 3∼5개월이 걸리는만큼 제5권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롤링은 이미 6권과 7권의 구상을 마쳤으며 7권을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를 끝낼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돈방석에 앉은 롤링은 작년 12월 의사인 닐 머리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내년 봄 둘째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이혼한 첫 남편과의 사이에는 아홉살짜리 딸이 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