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청률]'엽기적인 그녀'가 '친구' 따돌려

  • 입력 2002년 9월 23일 17시 55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추석 연휴 ‘안방 극장’에서 검투사와 820만명을 불러 모은 친구들을 물리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추석 연휴 기간(20∼22일) TV 특선 영화로 ‘친구’ ‘신라의 달밤’ ‘글래디에이터’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협’ ‘툼레이더’ 등 대작들이 연일 방영돼 이들의 ‘TV 승부’가 관심을 모았다.

이중 22일 KBS2 ‘엽기적인 그녀’가 시청률 19.5%(TNS미디어 코리아 조사·전국 1000가구 대상)로 1위를 기록했으며 21일과 20일 SBS에서 방영된 ‘신라의 달밤’과 ‘글래디에이터’가 각각 18.1%와 17.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최대 흥행작 ‘친구’는 15.3%로 4위에 머물렀고 5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 차지했다. 나머지 영화들의 시청률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한편 추석 연휴 동안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TV 프로그램은 22일 방영된 KBS2 주말 연속극 ‘내사랑 누굴까’로 26.3%였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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