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괌 사이판 푸케트 등 외국 신혼 여행지에 고객들을 뺏겨온 제주 특1급 호텔들이 ‘신혼 여행지에서의 추억 만들기’를 비책(秘策)으로 만회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이 제주 신라. 30일부터 10월28일까지 이 호텔 정원(1만평) 중심부부터 제주 남해안이 보이는 쉬리 벤치 사이를 ‘포에버 러브’ 코스로 만들고 바이올린 첼로 라이브 연주와 신혼 부부가 사랑의 시 편지를 낭송할 수 있도록 한다. 낭송된 글 등은 타임캡슐에 밀봉돼 정원에 보관된다. 정원 중심부에서 구름다리까지는 ‘컬러 오브 나이트’ 코스로 만들고 신랑이 바텐더의 도움을 받아 신부에게 칵테일들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한다.
10월의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8시반에는 허니문 고객을 위한 ‘풀사이드 가든 파티’도 열린다. ‘솔리스트 앙상블’(30일) ‘아시안 심포니’(10월7일) ‘COZ’(10월14일) ‘YAK’(10월21일) ‘선라이즈 브라스’(10월28일)가 출연하는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김태홍 마케팅팀 지배인은 “아침식사는 물론 결혼기념 사진액자, 신혼용 음악 CD를 무료제공하며 각종 할인서비스와 피트니스 클럽 무료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www.chejushilla.com, 1588-1142
제주 롯데의 경우 허니문 고객들에게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고급인 퍼시픽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결혼 기념 식수를 할 수 있게 한다. 와인 꽃 기념품을 할인해 준다. www.lottehotel.co.kr, 064-731-1000
하얏트리전시의 경우 모든 허니문 고객들에게 와인 1병, 장미꽃, 초콜릿 박스를, 2박 이상은 하얏트 타월을 주며, 야외 퍼팅 그린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www.hyattcheju.com, 064-733-1234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 꽃 과일 와인을 제공하며 조찬 외에 만찬까지 제공한다. www.paradisehotelcheju.co.kr, 064-763-2100
제주〓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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