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책]시 한편마다 한폭의 울림이

  • 입력 2002년 9월 27일 17시 30분


‘사랑이 올 때’(안도현 외 지음 전수미 그림·봄)중 ‘꽃 진자리에’
‘사랑이 올 때’(안도현 외 지음 전수미 그림·봄)중 ‘꽃 진자리에’
◇´사랑이 올 때´(안도현 외 지음·전수미 그림·봄) 중 ´꽃 진 자리에´

시와 이미지가 어우러진 한 권의 ‘시그림책’. 안도현 장석남 박형준 등 젊은 시인 25명이 쓴 사랑에 대한 신작시 1편과 자선시 1편을 모았다. 함께 수록된 그림은 시가 전하는 울림을 그대로 받아 안았다.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 두는 일’ (문태준, ‘꽃 진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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