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에 이재영씨

  • 입력 2002년 10월 7일 18시 05분


2002 하나된 달
2002 하나된 달
조각 ‘2002 하나된 달’의 이재영(33·충남 공주시·진국브론즈연구소 대표)씨가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2부:구상계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002 하나된 달’은 청동과 세라믹을 소재로 한 높이 2m의 작품. 곧게 선 인물이 머리에 달의 형상을 이고 있는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는 온정과 희망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수상작은 조상렬(39·서울 용산구 이촌1동)씨의 한국화 ‘가족’, 채기선(35·제주 제주시)씨의 서양화 ‘상(像)-한라산’, 이석환(26·서울 마포구 서교동)씨의 판화 ‘전쟁의 파편’, 박정용(36·경기 김포시)씨의 조각 ‘의식의 창 너머에서 불어오는…’이 선정됐다.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사무국장은 “이번 미술대전은 지방에서 활동하는 수상자들이 늘었다는 특징이 있다”며 “그동안 미술대전 전시공간으로 사용했던 국립현대미술관의 제1·2 전시실 대관이 어려워 예년에 비해 입상자 수를 70명 가량 줄여야 했던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일 오전 11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이날부터 29일까지 3부로 나뉘어 전시된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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