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공장 주인 김원량은 순진한 오씨를 앞장세워 동포를 착취하고 일본인에게 아첨한다. 김원량은 오씨가 사모하는 콩점네를 아내로 들여주겠다고 미끼로 내세워 오씨를 부리지만, 사실은 김원량과 오씨는 내연관계다. 공장 일꾼들은 월급이 밀리자 몰래 고무 원료를 훔쳐 팔다가 김원량에게 들키고 이들은 오씨에게 누명을 씌운다.
실험극장 창단 42주년 기념작.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월∼목 오후 7시반, 금, 토 오후 4시반, 7시반, 일 오후 3시, 6시. 8000∼1만2000원.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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