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화장품 미스 몰리는 성인용과는 차이가 있다. 저자극성이어서 민감한 피부에도 바를 수 있고 수용성이라 클렌징 제품 없이 물로도 쉽게 지울 수 있다. 매니큐어 제품은 손톱으로도 긁어낼 수 있다. 색상은 분홍 보라 살구색 등 파스텔톤 위주이며 달콤한 냄새가 나고 용기는 ‘미스몰리’ 캐릭터를 활용해 깜찍하다.
가격은 보습제가 들어 있는 립밤과 립글로스가 1만4500∼1만9000원, 머리에 부분염색을 할 수 있는 헤어 마스카라 1만4500원, 매니큐어 1만4500원선.
미스몰리는 얼마전 서울의 갤러리아 패션관, 롯데백화점 강남점, 삼성플라자 분당점과 명동의 유투존 등에 입점했다. 갤러리아와 삼성플라자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액이 50만∼60만원이며 엄마 손을 끌고 온 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여자 아이들이 주요 고객. 유투존의 미스 몰리 매장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주로 찾는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