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최종길 교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인 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 후베르투스 폰 모어 주한 독일대사, 안경환(安京煥) 서울대 법대 학장, 한상범(韓相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등 최 교수의 선후배 및 친구 100여명과 고인의 아들 최광준(崔光濬) 경희대 법대 교수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학생들에게는 엄한 스승이면서 동시에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어버이 같은 심성의 소유자였다”며 “후배 법학자에게는 시류에 영합하지 말고 학문에 정진해 인권유린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라는 교훈을 남기셨다”고 고인을 기렸다.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