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현각스님 27일 美서 법회

  • 입력 2002년 10월 21일 18시 15분


‘무소유’의 저자 법정(法頂·70) 스님이 23일 미국으로 출국, 27일 뉴저지주 불광(佛光)선원에서 법회를 연다. 이번 법회의 통역은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인 현각(玄覺·38) 스님이 맡는다. 현각 스님은 법정 스님보다 하루 뒤인 24일 출국해 통역 등 필요한 시봉(侍奉)을 맡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9·11 테러사태로 연기됐던 초청법회.

작년 테러가 일어나던 날 현각 스님은 통역을 위해 법정 스님에 앞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뉴욕 JFK 공항 착륙을 앞두고 비행기가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3일간이나 인근 호텔에 묶여 있고 법정 스님도 출국하지 못해 법회가 취소됐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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