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인순이.

국립제주박물관은 2002년 임오년 말(馬)의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말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11월24일까지 연다. ‘고대의 말:신성과 실용’을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영남대박물관 등 전국 18개 기관에서 출품한 관련 유물 150여점이 선보인다. 낙랑지역에서 출토된 마차와 말, 초기 삼국시대의 말과 마구, 말 모양 토기와 토우, 삼국시대의 마차, 십이지신상의 말 등이 시기별, 주제별로 분류·전시된다. 064-720-8000

가수 인순이가 출연하는 ‘흥겨운 뮤지컬과 재즈의 세계’ 공연이 11월 10일 경기 남양주시 금남리 서울종합촬영소 근처 두물워크숍에서 열린다. 테너 임산과 피아노 강현주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거쉬인을 비롯해 번스타인, 로저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 등이 작곡한 재즈, 뮤지컬과 영화음악의 삽입곡이 레퍼토리. 3만원. 031-592-3336

1970년대 이후 미국 현대사진을 소개하는 ‘미국 현대사진 1970∼2000’전이 내년 2월2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신디 셔먼, 리처드 프린스, 낸 골딘 등 40여명의 작품 113점이 전시된다. 70년대의 뉴 컬러, 뉴포토그래픽스, 80년대의 구성사진, 90년대의 포스트리얼리즘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 두루 나온다. 02-750-7818

프랑스의 고음악 앙상블인 ‘파리 아르상티쿠아(Ars Antiqua de Paris)’ 내한공연이 28일 오후 7시30분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이 연주단은 파리 시테섬에 있는 유서 깊은 고딕양식의 성당 생트 샤펠에서 매년 50여회 공연하고 있으며 유럽 미국 캐나다 남미 아시아 등을 돌며 순회공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십자군시대 음악, 16세기 스페인 음악, 16∼17세기 엘리자베스 시대 음악 등이 연주된다. 1만원. 02-583-6295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조지 벤슨(60)이 11월14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에서 벤슨은 데이비드 가필드(키보드), 토머스 홀(키보드), 마이클 오닐(기타 및 보컬), 스탠리 뱅크스(베이스), 오스카 시턴(드럼), 에스다 고디네즈(퍼쿠션)로 구성된 세션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보컬과 절묘한 기타 연주를 선보일 예정. 02-599-5743

199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27)의 피아노 독주회가 다음달 12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작품 15’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 차이코프스키의 ‘명상곡 작품 75’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 2번’ 등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질 예정. 2만∼4만원.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