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무용수로만 꾸며졌던 2000년 초연 무대와 달리 이번에는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발레단 소속의 ‘오리지널 멤버’가 주역을 맡았다. 로미오 역의 크리스 룰란트, 줄리엣 역의 베르니스 코피에터즈가 내한해 국립발레단의 장운규-김주원, 이원국-배주윤 커플과 번갈아 이틀씩 주역으로 출연한다.
줄리엣을 적극적이고 강한 여성으로 부각시킨 점이나 캐플릿 부인 등 캐릭터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 특이하다. 토 오후 4시, 8시. 일 오후 4시. 월, 화는 오후 8시. 1만원∼6만원. 02-587-6181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