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출가 임영웅씨 카페 열어

  • 입력 2002년 10월 29일 18시 58분


원로 연출가 임영웅씨(68)가 자택과 극장이 있는 홍대 앞 ‘소극장 산울림’ 건물 1층에 ‘카페 산울림’을 열었다. 1985년 소극장 개관 후 17년만에 숙원을 푼 것이다.

그는 개관 당시부터 지하 소극장 분위기와 어울리게 꾸민 카페를 운영하고 싶었지만 경제적 문제로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주었다가 이번에 직접 카페운영을 맡았다. 임씨의 아내 오증자(전 서울여대 불문과 교수)씨의 예전 동료교수들이 뜻을 모아 공동투자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카페는 공연장 분위기에 어울리게 내부단장도 하고 공연 포스터도 붙여 극장 로비처럼 쓸 계획.

25일 지인들이 모여 작은 축하의 자리를 가졌고 ‘극단 산울림’의 신작 공연인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의 개막에 맞춰 29일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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